[앵커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현장 시작합니다.
최근 대화의 손짓을 보이던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
새로운 터널 공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은 또 해마다 1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불법 수출한 것으로 드러나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가 예상됩니다.
첫 소식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3차 핵실험이 실시됐던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한달 뒤 촬영된 서쪽 갱도 입굽니다.
4월 들어 입구 오른쪽에 공사 흔적이 보이더니 5월에는 회색빛 길이 선명합니다.
그리고 이달 초에 찍은 사진을 보면 길 끝에 쌓인 잔해들의 면적이 넓어졌습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새로운 터널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터널을 추가로 건설할 가능성이 크지만,
3차 핵실험 당시 갱도 안에서 발생한 잔해들을 꺼내는 작업이거나
기존 터널을 보수하는 공사일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짧은 기간 내에
추가 핵실험을 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음 핵실험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로 판단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 입장에서는 북미대화와 6자회담 재개를 통해서 뭔가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북한은 또 유엔 안보리 제재를 어기고
아프리카 등 분쟁지역에 무기를 불법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엔 안보리 보고서는 북한이 주로 동남아루트를 활용하고 있다며 해마다 1억 달러 정도 벌어들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억 달러가 넘는 사거리 3500km 미사일도 반출한 것으로 드러나 유엔 안보리가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 차원에서 북한에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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