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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밀양 송전탑 공사 대치 장기화…인분 투척 소동까지

2013-10-1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밀양 송전탑 건설현장에서는
여전히 경찰과 주민간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통행을 막는
경찰관에게 오물을 투척한 주민
2명을 조사한 뒤 귀가시키기도 했는대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영민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밀양 송전탑 공사가
재개된지 9일째입니다.

한전 측은 오후들어
헬기로 장비와 자재를
실어나르는 등
태풍이 지나간 이후
다시 공사에 속도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단장면 등 5개 현장에
25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공사를 이어가고 있고
이번주에 기초 굴착공사에 이어
콘크리트 작업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가 오후에
95번과 96번 송전탑 건설이 진행 중인
동화마을을 직접 찾아가봤는대요.

젊은 사람도 오르기 힘든 산 정상부에서
고령자인 마을주민들과 경찰이 여전히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충돌은 없었지만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연세가 많은 노인분들은
다소 피로감이 누적된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어제
송전탑 현장의 주민 통행을 통제하는 문제는
인권침해 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한 것에 대해
송전탑 반대 대책위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대책위 측은
쓰러지고 다치는 주민들이 속출한 상황에서
경찰의 인권유린만 합리화 시켰다며
인권위를 아예 없애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늘 아침엔 상동면 도곡리 109번
송전탑 공사현장 인근에서 축사로 가던
주민들을 경찰이 막자 주민들이 경찰에게
인분을 뿌리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밀양경찰서는
주민 2명을 정오 쯤 임의 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에서
채널에이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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