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주식부자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가 연일 사상 최고 실적을 내면서
주식가치가 1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여)반면 다른 대기업 그룹 총수 대부분은
지분가치가 줄었습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을 뛰어넘으며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한 삼성전자.
실적이 오르자 주가도 크게 뛰었습니다.
지분 3.38%를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가치도
덩달아 뛰면서
이 회장이 상장사 주식가치 총합이
12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지난해 2월 9조1천555억원이었으나
1년 만에 31%가 올라 어제 종가기준으로
12조10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1년 사이 37% 상승했고,
이 회장이 20.8%의 지분을 가진
삼성생명도 24% 올랐습니다.
10대그룹 가운데
지분가치가 늘어난 총수는
이건희 회장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밖에 없었습니다.
신 회장은 1년 새 주식가치의 9.3%에 해당하는 1천6백억 원이 늘어
1조9천1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주식부호 2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엔저'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3천123억 원이 줄었습니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정몽준 의원은
1년 동안 무려 9천416억 원이 감소하면서
37%가 급감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지분가치도
13%나 줄었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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