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올 봄
말폭탄, 핵공갈을 일삼던
북한 매체들이
한동안 잠잠하나했더니
다시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여) 핵보유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고,
통일부는 핫바지도 아닌
핫치마바지라는 말까지 만들어내면서
비아냥댔습니다.
임수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 조평통의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일제히 비난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통일부는 청와대 대변인, 상전의 꼭두각시라며
핫바지도 아닌 핫치마 바지라고 비난했습니다.
'핫치마바지'는 북한의 조선말대사전에도 수록돼 있지 않는 말입니다--
류길재 장관의 핫바지 발언을 비꼬더니
이번에는 여성 대통령을 염두에 둔 듯
쓰지도 않는 말까지
동원했습니다.
새누리당이 북한 인권법을 처리하겠다고 나서자
남한은 인권의 생지옥이라는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지난 6일 남북 대화를 제의한 뒤
한동안 거론하지 않았던 핵 카드도
꺼내들었습니다.
통일부가
핵 억제력 즉 핵무기 폐기문제를
협상 탁자 위에 올려
놓으려는 것은 억지라는 겁니다.
통일부는 진실 게임을 벌이지 말자면서
남북간에 해결할 현안이 많으니
당국간 회담에 나올 것을 북한에게 촉구했습니다.
--인터뷰: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시급하게 해결하자.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북한이 성의 있는 자세로
당국간 회담에 나와야 한다."
대화 국면이 대결 국면으로 바뀌면서
남북 관계 경색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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