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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北, 中 기업 끌어들여 개성공단 가동? 남은 시설물 어떻게…

2013-04-28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개성공단에 남겨둔 우리 기업들의
자산은 어떻게 될까요.
개성공단관리위원회가 시설물을 보호하려고
설비에 봉인을 부치고 있습니다.

(여) 금강산 관광 때처럼 북측이 자산을 몰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싱크: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전기는 안전장치를 다 하고 있는 걸로 안다. 일반적으로 스위치를 내리면 기계가 망가지고 하니까 안전장치를 하고 전기를 차단하는 걸로 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주재원이 모두 철수함에 따라
현지에 남겨둔 공장설비와 각종 인프라 시설의
운명에 관심이 쏠립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기업들의 공장설비를 비롯해
상하수도, 정수장, 변전소, 소방서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개성공단관리위 직원들은 북측의 시설물
무단사용을 막기 위해
사인을 한 종이를 스위치 등에 붙이는
봉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2년 전 북한이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
시설물을 일방적으로 몰수한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중국 관광객을 모집해
현대아산이 지은 호텔에 재운 것처럼
중국 자본을 끌어들여 개성공단 생산시설을
자체 가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럴 경우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전기와 물을 끊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당장 단전, 단수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결국 1조원에 가까운 투자를 한
공단 시설의 운명은
북한 쪽으로 공이 넘어간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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