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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모래시계’ 김종학 PD 숨진 채 발견…“가족에게 미안하다”

2013-07-2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로
90년대 한국드라마의
한 획을 그었던
김종학 PD가
오늘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준회 기자! (-예, 서울아산병원입니다.)

스타 피디의 죽음, 참으로 안타까운데요.
유서도 발견됐다면서요?





[리포트]

네, 드라마 PD이자 제작자인
김종학씨가 오늘 오전 10시쯤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방 안의 욕실에선 타다 남은
연탄이 발견됐습니다.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김씨가 나오지 않자
관리인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숨진 김씨를 발견했습니다.

방에서 발견된 4장 분량의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했습니다.

김 씨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
굵직굵직한 작품을 만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PD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제작한 드라마 '신의'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경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지인들은 김 씨가 수사에 대해
많이 억울해하며 힘들어했다고 전했습니다.


임시 빈소가 차려졌던 분당 차 병원에는
고현정 씨, 박상원 씨 등 유명 연기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공간이 좁아서
조금전 서울아산병원으로
빈소가 옮겨졌습니다.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모레 오전에 치러집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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