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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중국 “김정은 굴복시킬 것”…미중, 북한 동시 압박

2013-06-11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북한 김정은을 굴복시키겠다"
북한의 혈맹으로 인식되던 중국이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미국도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는 별개라며
비핵화 조치를 거듭 촉구했는데요,

미중 양국의 공동 압박에
북한이 고립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중국 측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을 굴복시키겠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경제 구원자이자 에너지 제공자인 중국이
어떤 지렛대를 사용할 것인지 논의하다 나온 표현이라고
미국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변화할 때까지
중국은 김정은을 직접 포용하지 않을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면
한국과 일본이 핵무장 유혹에 빠지고
미군의 태평양 파견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설득에 시 주석이 동의했다는 겁니다.

미국 정부는 연일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국무부는 남북 당국 회담을 환영한다면서도
미국과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앉는 것은
별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젠 사키 / 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관계 개선에 열린 자세임을 오랜 기간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이 국제 의무와 약속을 준수하기 위한
명확한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전제돼야
북한이 원하는 북·미 대화가 가능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겁니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의
대북 압박 공동전선이 구축되면서
북한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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