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현장]‘노출의 계절’ 여름, 남발되는 식욕억제제 처방

2013-08-0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노출의 계절 여름,
다이어트를 위해 식욕억제제에
유혹을 느끼는 여성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약들은 비만환자들에게만
4주까지 처방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요,

실제로는 무분별하게 처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특히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알약 하나로 입맛을 떨어뜨릴 수 있는
식욕억제제는 거부하기 힘든 유혹입니다.

하지만 식용억제제는
고도비만 환자들에 한해
딱 4주만 처방받도록할 정도로
중독성이 높습니다.

식욕억제제 설명서에도
비만환자의 단기 치료약으로
분명히 표시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짜 비만환자에게만 처방하는걸까.

제 키와 몸무게를 고려했을 때
전 정상체중에 해당되는데요.

과연 제가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을 수 있을지
직접 들어가 확인해보겠습니다.

(식욕억제제 처방받으려고요. 효과는 어때요?)
5~6kg 정도는 금방 빠지지.

규정상 4주 이상 처방할 수 없지만
버젓이 석달치를처방해주기도 합니다.

(몇 개월까지 될까요?)
90일 치. 90일까진 드릴 수 있어요.

본인확인조차 하지 않고 팩스로
처방전을 발급해주기도 합니다.

(식욕억제제 FAX로 처방전 재발급 받을 수 있나요?)
번호 알려주세요.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식욕억제제는
엄연히 마약류의 일종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불안과 환각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강재헌 / 백병원 의사]
"약에 대한 의존성이나 심혈관계 부작용 등
각종 부작용의 위험성만 부각때문에."

무분별한 식욕억제제 처방이
국민들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