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잇달아 들이닥친 태풍들로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도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태풍 피해 상황을
강신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도시 전체가 거대한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23호 태풍 피토가 상륙한
저장성과 상하이 등 중국 동남부에서는
이틀 간 최대 6백 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가운데
45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주택 수천 채가 무너지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 첸 한구오 / 초등학교 교장]
"옮길 수 없는 것 빼고는 모두 다 옮겨놓고 준비를 다해놨다고 생각했는데. 바람이 모든 걸 날려버리니까 이제 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동중국해를 지나가며
중국 동남부에 폭우를 쏟아부은
24호 태풍 다나스가 일본 쪽으로 향하면서
일본 열도에도 초비상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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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스가 강타한 오키나와에선
정전 피해가 속출했고,
여객기들이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다나스가 오늘 저녁부터
규슈 지방을 중심으로
1시간에 50~60 밀리미터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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