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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美 총기 규제안 윤곽…총기협회 집요한 로비에 통과 난항

2013-01-15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미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오바마 대통령이 약속했던
총기 규제 대책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여) 하지만 총기단체들의 반발이 거세
법안 통과까진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 참사 사건이 발생한지 한 달째.

참혹한 사건 현장은 아직도 출입이 통제됐고,
어린 영혼과 교사들을 추모하는 발걸음은 여전합니다.

희생자 가족들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이번 참사가 악순환을 끊는 전환점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강력한 총기규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 제레미 리치먼 / 희생자 아버지]
“여기에 있는 모든 분들처럼 우린 이런 사건으로 인한 비극이 어느 마을에서도 반복되지 않도록 변하길 바랍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약속한 새 총기 규제안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이 이끄는 실무진은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총기 구매 시 신원확인 강화 등을 담은 방안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총기규제안에는 또 폭력을 유발하는 잔혹한 게임과
영화에 대한 규제 방안도 담겼습니다.

[녹취 : 조 바이든 / 미국 부통령]
“어제 방송과 영화 산업 관계자와도 매우 생산적인 회의를 했고, 매우 건설적인 생각들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총기협회는
공격용 무기나 대용량 탄창을 금지하는 법안은 실패할 것이라며
거듭 반발했습니다.

이러한 총기협회의 집요한 로비 때문에
이번 총기 규제안이 원안대로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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