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특보 시작합니다.
북한이 "개성공단 완전폐쇄의 책임은 남측이 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체류인원
철수결정을 비난했습니다.
(여) 그러나 공단 폐쇄여부를 명확히 언급하지 않아
개성공단 사태가 당분간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담화문]
"국민보호니 뭐니 하는 구실을 붙여 공업지구의 남측 잔류인원 전원을 귀환시키기로 결정하였다는것을 공표하였다. 개성공업지구가 완전히 폐쇄되는 책임은 전적으로 괴뢰패당이 지게 될것이다"
북한이 개성공단 담당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명의로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철수에 대한 첫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개성공단 폐쇄시 책임을 우리 정부에 돌렸습니다.
이어 "민족공동의 협력사업으로 유일하게 남은 개성공업지구마저 대결정책의 제물로 만들 심산이 아닌지 예리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개성공단의 완전 폐쇄여부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이를 두고 북측이 곧바로 개성공단 폐쇄에
들어가기보다 당분간 남측 대응을
지켜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가
최고재판소의 재판에 회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에서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는 배씨는
지난해 11월 관광 명목으로 입국했다
북한 당국에 억류됐습니다.
북한은 배씨가
"공화국을 전복하려고 책동한 범죄행위를 전부 인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이 시점에
배 씨를 재판에 회부하고 이를 공개한 건
미국을 압박해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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