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의 일가족 3명 살해사건은
아들이 재산을 노리고 저지른 사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숨진 사람들의
보험금과 재산이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은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현재까지 드러난 숨진 일가족 3명의
보험금과 재산이 40억원에 달합니다.
아버지 박모씨와 어머니 황모씨,
큰 아들이 가입한 보험이 32개로
보험금이 26억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아버지 박씨가 10억 상당의 부동산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일가족의 금융자산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아버지가 땅을 알아보고 다녔다는 점에서
금융자산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찰은 둘째아들 박모씨가
보험금과 재산을 노리고
가족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또 현직 경찰인 외삼촌 황모씨가
증거인멸을 도왔다는 점에서 파장도 큽니다.
피의자 박씨가 사건 초기 외삼촌에게
숨진 형과 함께 범행을
같이 저질렀다고 거짓진술을 하긴 했지만
현직 경찰이 범죄행위를 숨긴 셈이어서
외삼촌에 대한 조사도 강도 높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씨는 최근 도시가스 배관을 자르거나
벽에 구멍을 뚫어 연탄가스 주입을 시도하는 등
부모를 살해하기 위해
2차례나 범행을 더 시도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