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세무조사 무마로비를 벌인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검찰이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2006년 CJ 세무조사를 담당한
서울국세청 조사4국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전군표 전 국세청장의 자택도
동시에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7일 구속된 허병익 전 국세청 차장은
2006년 CJ측에서 30만달러와 고급시계를 받아
전 전 청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조만간 전 전 청장을 소환한 뒤
당시 CJ가 3560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을 파악하고도
추징하지 않은 과정에
전 전 청장과 허 전 차장이 관여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CJ측의 다른 로비 의혹들에 대해서도
범죄 단서가 포착되면 수사할 계획입니다.
2008년 CJ그룹 재무팀장의 살인청부 혐의 수사 당시
경찰에 금품을 건넨 의혹과
2007년 대선 전 실세 정치인에게
거액을 줬다는 의혹도 있어
'CJ 게이트'로 발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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