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뉴스현장 첫 소식입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석기 의원의 사전구속영장
내용이 추가로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횝니다)
[질문1] 여야가 체포동의안을
이번주 안에 표결 처리하나요?
[질문2]
국회에 접수된 체포동의안에는
사전구속영장도 포함돼 있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들어 있나요?
[질문3]
통합진보당은 강력 반발하고 있죠?
[리포트]
네.
국회는 오늘 오후 정기국회 개회식 직후
본회의를 열어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보고받았습니다.
이로써 이제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체포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르면 내일, 늦어도 내일 모레인
5일에는 표결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릴 전망입니다.
새누리당은 가급적 내일 중으로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싱크/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내일 중으로 체포동의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과도 협의를 해나가겠다.
의원님 전원들은 비상 대기상태를 유지해주셔야 될 것 같다."
반면 민주당은
표결 처리 이전에
법사위와 정보위 개최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싱크/이언주/민주당 원내대변인]
"이 문제와 관련한 언론 보도 밖에 없기에 법사위와
정보위를 열어서 보고를 받고, 72시간 이내에 처리를 할 예정이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원포인트 본회의 일정을 조율 중인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질문2]
국회에 접수된 체포동의안에는
사전구속영장도 포함돼 있는데요.
거기엔 어떤 내용들이 들어 있나요?
[기자]
네.
사전구속영장에는
그 동안 언론을 통해 알려진 내용 외에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발언들이 있었는데요.
이 영장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은
5월10일 회합에서 “정전협정 무효는 전쟁이다”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한순간에 공격하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전쟁을 대비해 3가지 지침도
하달한 것으로 적혀있는데요.
비상시국 관련 연대 조직을 구성하고
대중을 동원해 광우병사태와 같은 혼란 조성,
전쟁에 대비해
레이더기지나 전기시설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했습니다.
또 RO 모임의 한 참석자가
"국회가 계급투쟁의 최전선이 될거다"
라는 이석기 의원의 발언을 밝힌 내용도 적혀 있습니다.
또 영장에는
RO 조직원의 제보로
내란음모 혐의의 최초 단서를 포착하게 됐다고 명시돼 있는데요.
이 제보자는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RO' 모임의 맹목적인 북한 추종 형태에 실망해
국정원에 RO의 실체를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3]
통합진보당은 강력 반발하고 있죠?
[기자]
네.
이석기 의원은 연일 반박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을 하면 할수록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인데요.
이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죠.
[싱크/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혐의는 내란 음모인데 체포동의안의 사유는
철저히 사상검증, 마녀사냥이다. 내란음모에 관련된 단 한 건의 구체적인 내용도 없다."
그러면서 국정원이
몇몇 단어를 가지고
짜집기를 해 조작, 날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도
국회 본청 앞에서 체포동의안 처리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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