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협박과 갈취를 일삼은 조폭 6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직을 탈퇴하면 손가락을 자르는
잔인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고
조직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불법을 저질렀습니다.
경남신문 김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부탁드립니다"
"일어나라"
무릎을 꿇려
협박해 수천만원의
돈을 갈취하고,
사우나 운영권을
뺏기위해
직원들을 협박합니다.
건축주를 협박해
빌라를 빼앗고,
심지어 대학생을 협박해
신분증을 빼앗은 뒤
대출받은 학자금 3백만 원을
갈취하기도 했습니다.
<전화녹취/피해 대학생>
"경찰에 신고하면 우리 조직에서
가만 안놔둔다고 그렇게 말했어요"
조직을 이탈하면
새끼손가락을
자르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고등학교 1진들도
조직원으로 끌어들인 뒤
단체생활을 시키며 각종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 윤여한 수사과장/마산동부경찰서>
"행동강령을 교육하고
상대편 조직과의 충돌에 어떻게 대비하는지
또 경찰수사에 어떻게 대비하는지를 교육시킵니다."
경찰에 일망타진 된 폭력조직은
경남 창원 일대에서 활동해온 '아리랑파'.
조직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 사채업은 물론
오락실, 티켓다방까지 운영했습니다.
<스탠드업/경남신문 김용훈 기자>
경찰은 입건된 조직원 67명중에
부두목과 행동대장 등 7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3명에 대해서는 검거에
나섰습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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