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자신에게제기된 의혹에 대해 침묵하던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뒤늦게 해명에 나섰습니다.
(여)본인의 부동산 취득은 모두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박근혜 당선인이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난은 근거가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성진 기자.
(삼청동 인수위에 나와 있습니다.)
총리 후보 사퇴 사흘만에 해명에 나섰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리포트]
네. 김용준 위원장은 오늘 아침 해명 자료를 내고 각종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아들 병역 문제와 관련해 장남의 경우 1989년 당시 신장 169cm 체중 44kg으로 5급 판정을 받았으며 원래 마른 체형인데다 당시 고시 공부 를 하느라 건강이 좋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차남은 고등학교 때부터 통풍을 앓아왔으며 지금도 통풍약을 먹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남은 88년 2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94년 재검을 받아 면제됐습니다.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서울 서초동 땅은 고교 동창이 사달라고 권유해 당시 어머니가 아들에게 준 돈 200만 원으로 구입했으며 증여세를 내지 않았지만 국세청과 협의해 지금이라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성 임야 역시 어머니의 돈으로 구입했으며 증여세는 공제액 150만 원에 미달해 과세 대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모두 적법하게 이뤄진 것들이지만 언론의 지나친 검증으로 가정이 파탄날 지경에 이르렀고 도덕성에도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퇴 이후에도 부실 검증 논란으로 새 정부 출범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는 생각에 뒤늦게 해명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선 일방적 설명에 그쳤고
장남의 당시 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관련 의혹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인수위는 경제1분과에서 서울 서대문 소재 시장과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새누리당 부산지역 국회의원들과 오찬을 한 후 에드워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면담을 갖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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