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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염산누출’ 공장 과실 집중 추궁…“무리한 기업 유치” 비판도

2013-01-1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경북 상주 염산누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공장의 관리부실 여부를
밝히기 위해 공장 책임자를 이틀째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자체가 위험시설을 무리하게 유치했다는
주민들의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매일신문 황수영 기자 연결합니다.

(네, 상주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황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사흘 전 염산 누출 사고가 일어난
웅진폴리실리콘 상주공장은 현장의 안전 조치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어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팀이
밸브 파손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 점검을 했고
조만간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경찰도 공장 관계자 2명과 최초 신고자인
마을 주민 김 모씨 등 3명을 불러
사고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공장 경비원 하모 씨가 사고 발생 당일
오전 7시 20분쯤
염산가스가 새는 사실을 확인해
직원 류모 씨에게 전화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장 관계자들이 사고 사실을 알고도
자체 수습하려 하다가 사고를 키운 것으로 보고
공장 측의 과실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기업 유치에만 열을 올려
맹독성 물질 관리에는 소홀했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태양광 전지 원료를 생산하는 폴리실리콘 공장은
2008년 7월 경상북도, 상주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2011년 4월 준공했습니다.

하지만 염산과 불산 등
맹독성 물질에 대한 관리는커녕
주민 설명회나 동의 절차도 얻지 않고
기업을 유치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상주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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