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제축구연맹(FIFA)가 승부조작에 연루된 K리거 41명의 영구제명 징계를
전세계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징계 선수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어디에서도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FIFA는 어제 홈페이지를 통해 승부조작에 연루된
K리거 41명의 영구제명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징계 대상자는 해외에서도 뛸 수 없게 된 겁니다.
K리그는 2년 전 승부조작 스캔들이 터지면서
50명이 넘는 선수가 연루돼 조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41명이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최성국 등 일부 선수들의
해외진출 시도로 파문이 일자,
FIFA는 이 징계가 전 세계에서 유효하다고
추가로 결정했습니다.
[전화 싱크 : 축구협 차영일 과장]
"FIFA가 전세계로 확대해준 것 뿐이고
결국 징계수위를 결정하고 승인한 건
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입니다"
영구제명 처분이 전세계로 확대됐지만
복귀의 길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닙니다.
FIFA는 41명 가운데 유죄를 인정한 21명은
최대 5년의 보호관찰과 500시간의 사회봉사를 소화하면
축구계 복귀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물론 그 결정권은 대한축구협회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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