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부의 단속 강화로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 위반이
줄고 있지만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 위반건수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건수가 4,642건으로 전년보다 5.8%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소고기의 원산지 표시 위반은
866건으로 25% 급증했습니다.
정부의 단속으로 전체 위반은 줄
었지만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미국산 소고기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음식점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매년 수입물량이 늘고 있는
쌀도 원산지 표시 위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쌀의 원산지 표시 위반은
2011년 210건에서
지난해 492건으로 134% 증가했습니다.
한편,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를 어긴 곳은
음식점이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위반 건수 중 절반이 넘는 54%가 음식점에서
발생했고 정육점과 농산물 가공업체가 각각 10.8%와
8.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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