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지도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중국에 중재자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여)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거란 중국 정부의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상희 기잡니다.
[리포트]
여섯번째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탕자쉬안 :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대통령 :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탕 전 국무위원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확고한 태도를 박 대통령에게 재확인해줬습니다.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6월말 한중정상회담이
중국에게는 중러, 중미 정상회담과 함께
가장 중요한 3대 정상회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중국의 태도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책과 상응하는 점이 많다”면서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일관된 공통의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당국 대화 무산과 관련해선
형식이 내용을 지배할 수도 있다면서
진정성 있는 대화가 되도록
중국이 북한을 설득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했을 때
탕 전 위원이 콜라와 뜨거운 물을 섞은
감기 특효약을 소개해 준 사실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탕 전 위원은 연꽃이 흙탕물에서 자라지만
매우 깨끗해 사랑을 받는다는 의미의
‘일품청렴’ 문구가 금색 실로 수놓아진
자수 액자를 박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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