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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정부, ‘日 원전 8개현’ 수산물 수입 금지

2013-09-06 00:00 국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잇따라 유출되면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다음 주부터 일본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8개 현의 수산물이 수입 금지됩니다.

황형준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정부는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인근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현은 우리나라의 도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그간 8개 현의 50개 수산물에 대해서만 수입을 금지했지만
다음주부터는 이곳에서 잡히는 모든 수산물이 해당됩니다.

이 지역 수산물은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았더라도
국내에 못들어오는 겁니다.

8개 현 이외의 수산물과 축산물에 대한 검사도 강화됩니다.


[싱크/신중돈]
"세슘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스트론튬 및 플루토늄 등
기타 핵종에 대한 검사증명서를 추가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기준치 이하면 수입됐지만
앞으로는 방사능 물질이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수입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10개 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방사능 기준치 이하의 수산물은 수입 가능한
중국보다 더 강화된 조치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국내 식품의 방사능 검사기준도
일본산 기준과 같아지면서 더 엄격해집니다.

우리 정부가 이런 내용을 발표하자
일본 정부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싱크/스가 요시히데]
"우리는 (오염수에 관한) 정보를 한국 정부에 제공해왔습니다.
우리는 한국 정부가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대응하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조치가 최근 갈등을 빚어온 한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황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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