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타이완 어선이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상륙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또다시 해상 충돌이 우려됩니다.
(여) 국제부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연 기자. (네)
타이완 활동가들을 태운 어선이 오늘 새벽 센카쿠로 출항했죠?
[리포트]
네. 오늘 새벽 1시 45분쯤
타이완과 홍콩의 활동가 7명을 태운 관광어선이
타이완 북부 항구를 출발해
센카쿠 해역으로 향했습니다.
중화 댜오위다오 보호협회 소속 활동가들은
센카쿠 근해에서 조업하는 타이완 어민의
안전을 기원한다는 명목으로
해양 수호신 조각상 설치를 위해
센카쿠 상륙을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중으로 센카쿠에 상륙해
오후에 귀항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위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 선박이 아침 7시쯤 센카쿠에서 107km 떨어진 지점에
도착했다며 센카쿠를 향해 계속 항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당국이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함정을 출항시킨 가운데
일본은 이들의 센카쿠 상륙을 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충돌이 우려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에 반발한
타이완 어선 60여 척이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영해에 진입해
양측간 물대포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지도부는
아베 총재의 특사로 베이징을 방문한
야마구치 공명당 대표를 만나주지 않는 등
영토분쟁과 관련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 특사단이 시진핑 총서기를 만난 것과 달리
아베의 친서를 갖고 간 일본 특사단은
어제,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만 만났을 뿐
시진핑 총서기 예방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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