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설날 아침 고향집은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로 북적였습니다.
할아버지에서 손자까지 3대가 모여
차례를 지내는 모습에서
따듯한 고향의 정이 느껴졌습니다.
이새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가운 손님을 맞이하는
까치 소리가 설날 아침을 깨웁니다.
이제 막 고향집에 도착한 가족들의 얼굴이
들떠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자들을 보기 위해
문 밖까지 나와 있습니다.
차례상을 차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먹음직스런 차례음식에
떡국도 함께 오릅니다.
정성껏 차린 상을 조상님께 올리며
마음을 다해 절을 올립니다.
16명 식구가 모두 모여
할아버지 할머니께 세배도 올립니다.
[현장음]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냐, 고맙다.”
할아버지는 덕담과 함께 두둑한
세뱃돈까지 챙겨줍니다.
미국으로 유학 간 손녀딸은 영상통화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손자 손녀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께
안마를 하며 재롱을 피웁니다.
가족들이 둘러앉아 먹는 떡국은
그 어떤 음식보다도 맛있습니다.
[인터뷰: 윤인철 / 둘째아들, 광주 풍암지구]
“명절을 맞이해서 우리 가족들끼리 오늘 하루 가족의 소중함을 가장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이런 명절뿐만 아니라 자주,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 만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영하의 추위에도 가족과 함께 하기에
웃음과 정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새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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