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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北, 3500km급 미사일 수출 시도”…거래는 실패한 듯

2013-06-27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북한이 사거리 3500km급 미사일 수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4월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을 때
발사 대기상태로 배치됐던 무수단 미사일로 보이는데,
촘촘한 안보리 제재망 때문에 거래는 실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덕영 기잡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4일 낸 보고섭니다.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무기 판매를 시도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북한의 해성무역회사 대표단이
영국 국적의 무기상 마이클 레인저 씨에게
사거리 3500㎞ 중장거리 미사일 판매를 제안했다”는 겁니다.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중거리 미사일은
2010년 공개한 '무수단'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기상 레인저 씨는 유엔에 한 증언에서
“미사일 가격이 단위당 1100억 원이 넘고,
중거리 미사일과 장거리 미사일을 섞어
최소 3기 이상 사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은 최근 무기 가격을
달러 대신 유로화로 매기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스커드급 탄도 미사일을 중동 국가에 판매해 왔지만
중·장거리 미사일 판매를 타진한 것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유엔 안보리 제재는 결국 북한의 미사일 수출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무기거래활동이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새로운 무기 거래처를 찾아 나선 것은
유엔 안보리 제재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돌파하려는 시도로 분석됩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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