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포항제철소,
지금은
포스코로 이름을 바꾼 철강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들은
다행히 대피했지만,
주민들은
세계 최고 철강생산업체의 화재에
가슴을 졸였습니다.
김윤수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
하늘을 향해 치솟는
거대한 불길.
어제 저녁 7시 50분쯤
경북 포항시 동촌동 포스코
제1파이넥스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금속을 고열로
녹여 섞는 작업을 하는
용융로에서 난 불은 순식간에
공장 외벽으로 번졌습니다.
[인터뷰: 화재 목격자]
"펑펑소리가 나길래
뒤를 돌아보니 불길이 아주 크게
확 올라가 있더라고요.
저 높은 건물 다 뒤덮을 정도니까"
현장에 있던 외주업체 직원
40살 신 모 씨가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불길에
접근이 쉽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화녹취: 포항남부경찰서 관계자]
"용광로 철광석을 녹이는 과정에서
쇳물이 나오는데 그게 누출이 되가지고
그게 온도가 1500도 되는데 뜨거우니까
주변에 폭발이 된 겁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함께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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