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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美, 디폴트 면했지만 불씨 여전…또 극한 대립 재연될까

2013-10-17 00:00 국제

[앵커멘트]

미국 정치권이
협상 시한 마지막 날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사상 초유의 국가부도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하지만 완전 타결이 아니여서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강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 일레나 로스 레티넨 / 공화당 하원의원]
"검토됐던 발의안은 찬성 285표와 반대 144표로
통과됐습니다."

사상 초유의 국가 부도사태를
불과 한 시간여 앞둔 상황.

하원이 상원의 합의안을 통과시키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를 긴장시켰던
국가부도 위기가 해소됐습니다.

합의안은 국가부채 한도를 내년 2월 7일까지
한시적으로 늘리고,
연방정부가 내년 1월 15일까지
정상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합의안에 서명하면서
연방정부가 다시 문을 열고
일시 해고됐던 공무원들도
일터로 복귀했습니다.

[녹취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우리에겐 아직 할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몇주간 잃어버렸던 미국의 신뢰를 다시 회복시켜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경제는 지난 16일간 연방정부가 폐쇄되면서
우리 돈으로 25조 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협상 타결 소식에
뉴욕증시가 1% 이상 올랐고,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타결이
위기를 내년 초로 넘기는 미봉책에 불과해
또다시 극한 대립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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