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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나치 희생 유대인 추모…메르켈 “독일, 홀로코스트 영원한 책임”

2013-01-28 00:00 국제

[앵커멘트]

독일 나치 정권에 의해
학살당한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어제 유럽 각국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나치의 악독한 행위에 대해
독일인들은 영원한 책임이 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2차 대전 당시 희생된 유대인은

백50만 명.

나치가 저지른 대학살로 숨진 희생자의 후손과
생존자들은 아직도 끔찍했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녹취: 홀로코스트 생존자]
"그들이 우리를 수용소로 데려가 이 그릇들을 주면서
여기다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런 생활을 하다 풀려났죠."

1945년 1월 27일 폴란드를 점령한 소련군이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해방시킨 날을 맞아
유럽 각국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녹취: 교황 베네딕토 16세] 876850 / 2
"대학살의 기억은 모두에게 끝없는 경고를 줍니다.
다시는 과거의 악몽이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독일인들은
홀로코스트에 영원한 책임을 갖고 있다며
반성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독일이 주변국들의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는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는
파시스트 독재자 무솔리니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비난을 샀습니다.

[녹취: 베를루스코니 / 전 이탈리아 총리]
"당시 무솔리니는 독일이 승리할 것을 두려워해
히틀러에 맞서기보다 같은 편이 되려 했음이 분명합니다."

과거사에 무한 책임을 지려는 독일과 달리
일본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고노담화 수정을 공약했던 아베 총리는
추진 여부를 묻는 언론사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며 회피했습니다.

또 전쟁을 금지한 평화헌법 개정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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