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 나이가 만 29세에 불과한
북한의 김정은이
한반도 안보를 두고 망상에 가까운
호전적 발언을
일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청와대 깃대에
공화국 깃발을 꽂겠다”고 공언했다고
정보당국이 파악했습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싱크/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북한 김정은이 3년 안에 한반도를
무력으로 통일하겠다고 수시로 말했다"
국가정보원이 최근 국회에 보고한
김정은의 발언입니다.
이처럼 군 경험도 쌓지 않은 채 20대 후반에
권좌에 오른 김정은은 대책없는
호전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이 입수한 북한 군 내부문건에 따르면
김정은은 조선 인민군에게 무력 통일을 수시로 강조하며
심지어 “내가 청와대 깃대에 공화국
깃발을 꽂겠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문건의 정확한 작성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3차 핵실험을 단행한
올해 2월 이후부터 개성공단이 문을 닫은 5월 사이에
나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3월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한 뒤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하며
"제주도 한라산에 인공기를 휘날리겠다는 것을 맹세한다"고
결의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싱크:조선중앙TV]
청와대가 산산이 박살나고 서울이 불바다가
될 것이라는 것을 과연 알기나 하고 함부로 입질을 해대는가.”
김정은의 이런 발언들은 실제 군사적 도발로 이어지기 보다는
내부 결속력을 다지고, 군 최고위 간부들에게
자신의 용맹성을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정부는 김정은의 호전성이
북한의 대남 군사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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