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편안한 휴일 보내고 계십니까
일요 뉴스현장 1부 시작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시작이 오늘 자정부터이니까,
12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여) 내일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는
휴일인 오늘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국회 앞마당이 취임식 준비로
북적북적합니다.

축포가 터지고, 국군의장대와 군악대는
예행연습에 한창입니다.

국회 출입구에는 물샐틈 없는 경계가 펼쳐지고 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장갑차도 등장했습니다.

7만 명이 앉을 플라스틱 의자도 빽빽이 들어찼습니다.

김진선 취임식준비위원장과
안전행정부 장관에 내정된 유정복 부위원장도
행사장에 들러 준비상황을 둘러봤습니다.

윤호진 총감독은 국민에게 감동을 줄
취임식 준비가 끝났다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 윤호진 / 대통령 취임식 총감독]
"잘 준비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은
내일 오전 9시 20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가수 싸이의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립니다.

취임식 본행사는 현충원 참배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식장에 도착하는 11시에 시작됩니다.

국민의례와 취임선서, 의장대 행진과 예포 발사 등
엄숙한 의례에 이어, 18대 대통령 취임사가 진행됩니다.

국회에서의 본행사가 끝나면 카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무대는 광화문으로 이어집니다.

한복을 차려입은 박 대통령은
무형문화재 등과 함께 희망 나무에 달린 복주머니를 열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입니다.

이어 새 대통령을 맞는
청와대 주변 시민들의 환영 속에
청와대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서거 직후 청와대를 나온 뒤
34년 만에 청와대의 주인이 되는겁니다.

주요 내,외빈이 참석하는 경축연회와 청와대 만찬을 끝으로
취임식 첫날 박 대통령의 공식일정은 마무리됩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