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현장]‘심야난동’ 주한미군 출석연기 요청…車 동승 부부 오후 출석

2013-03-0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서울 도심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을 차로 치고 달아났던 미군들이
오늘 경찰에 소환됩니다.

(여) 차량에 함께 탔던 미군 하사 부부는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지만
직접 차량을 운전한 미군은 병원치료를
받는다며 출석연기를 요청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밤 11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파출소에 들어온
다급한 신고전화.

[녹취] 신고당시 녹취
"차에서 공기총인지 새총인지 모르겠는데 쏘고 있거든요."

출동한 경찰이 검거를 시도했지만
이들은차량으로 경찰을 밀친 뒤 곧바로 도주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대단했죠. 난리났었어. 저쪽으로 질주했으면 사람 다 죽었어."

[블랙박스영상 + CG]
마침 인근에 있던 같은 파출소 임모 순경이
택시를 타고 이들을 뒤쫓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당시 택시기사
"경찰관은 제 차에 타서... 계속 무전을 하면서 쫒아간 거에요.
130~140km으로 달렸지만, 저보다 더 빨리 브레이크 안 밟고
밀고 들어가더라구요."

10여 분 가량의 추격전 끝에
광진구의 한 막다른 골목에 도착한 임 순경이
택시에서 내려 또 다시 검거를 시도했지만
이들은 차량을 앞뒤로 움직여 경찰을 위협하고는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이 때 임 순경의 왼쪽 무릎과 발이 차에 치였고,
임 순경이 실탄을 발사해
운전을 하던 미군 1명이 어깨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도주 차량에 탑승한 사람은 운전자 23살 A 일병과
차 주인인 26살 B 하사, 그리고 B하사의 부인 등 3명.

경찰은 총상을 입은 A 일병의 어깨에서 빼낸 총알이
경찰이 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의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