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딴 한국유도는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매우 험난한 여정이 예상됩니다.
일본의 몰락으로 주류가 된 유럽세의 견제때문입니다.
장치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재범,
베테랑의 투혼을 보여준 송대남...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딴
한국 남자유도는 아시아 유도의 마지막 보루였습니다.
나머지 5개는 모두 유럽이 휩쓸었습니다.
세계 흐름이 기술 유도에서
힘과 체력 유도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이 장악한 세계유도연맹은
최근 계체 시간을 경기 당일 오전에서
경기 전날 저녁으로 바꿨습니다.
결국 계체 후 회복 시간이 길어진 만큼
감량이 큰 선수에게 유리해졌습니다.
특히 무리한 감량이 만연한 러시아의 위협이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 조인철)
"타국가 선수에 비해 우리나라 선수가
무리하게 중량을 빼지 않는 다고 보고 있거든요.
바뀐 규정이 꼭 좋다고 볼 수는 없어요."
국제연맹은 사방 8m이던 경기장 규격도
10m로 확대했습니다.
경기의 흐름이 자주 끊기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입니다.
때문에 파워와 지구력이
뛰어난 유럽선수들에게 유리해졌습니다.
(인터뷰 / 왕기춘)
"어떤 규정이든 바뀌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전통의 올림픽 효자종목 한국 유도는
새로운 도전를 안고 2013년을 맞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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