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치권에 불어닥친
후폭풍도 거셉니다.
새누리당은
사초 폐기의 만행이 밝혀졌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은 반면,
민주당은
국면전환용 정치공세라면서도
사태 진화에 부심한 모습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횝니다)
[질문1]
먼저 민주당 반응,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까지 특별한 입장 발표가 없었던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오늘 공식 입장을 내놨는데요.
대구지역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검찰이 미묘한 시점에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새누리당의 사초 실종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사리에 맞지 않다며
여당이 대선 당시 활용한 대화록은
무엇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대선 당시
새누리당이 대화록을 불법 유출해
활용한 점에 대해서도
검찰이 엄정히 수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측 국가기록원 열람위원들도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싱크 : 우윤근 / 민주당 의원]
"대통령기록관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사초실종이라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주장은 허구입니다."
그러면서도
기습적인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는
국면전환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질문2]
새누리당은
사초 실종, 폐기라는 공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새누리당은
이번 사건을 사초 폐기라고 규정짓고
민주당과 노무현 정부 인사들을 향한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현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지우고 빼돌렸다고
언급했는데요.
[싱크 : 윤상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노무현 정권은 역사 기록물을 개인 소유물인양 마음 대로 지우고 마음대로 빼돌렸습니다"
그러면서
사초를 폐기한 관련자들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현주 대변인도 문재인 의원을 향해
역사와 국민 앞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오늘 저녁
10월 재보선 후보자 공천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엽니다.
경기 '화성 갑'에는
서청원 전 대표와 김성회 전 의원이,
경북 '포항 남·울릉군'에는
김순견 전 당협위원장과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3명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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