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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외로움 달래려”…먹방이 뭐길래

2013-09-2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누군가가 맛있게 음식을 먹는 걸 보면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죠.

그래서 그럴까요?
요즘 이른바 '먹방'이 유행입니다.

1인가구가 늘어나는 고독한 현대인들의 삶을
대변해주는 걸까요?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먹는 모습을 찍은 방송을 '먹방'이라고 합니다.
최근 이런 '먹방'이
핫키워드로 자리잡았는데요.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먹고, 먹고, 또 먹고.

착한 먹거리를 찾는 이 프로그램의 인기요인에는
한 번 먹어보겠다는 유행어와 함께
이 먹방이 있습니다.

배우 하정우 역시 맛있게 먹는 연기력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우적우적 음식을 먹는 모습이
묘하게 식욕을 자극하는 겁니다.

[인터뷰 : 권가현 / 경기 안산시]
되게 잘 먹는다....같이 뭔가 그 음식을 먹고 싶다 그런...

인기 예능에도
먹방은 감초처럼 끼어있습니다.

[현장음 : 윤후]
진짜 맛있어~

예능프로그램에선 보는 사람도 침이 고이게 만드는
어린 아이의 먹방과
입을 크게 벌리고 햄버거를 먹는
아이돌 병사의 먹방이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런 먹방은
일반인들에게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는 장면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고
이를 보며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영란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
거기서 먹는 사람들 보면 정말 맛있게, 거리낌없이 많이 먹거든요.
그리고 여럿이 즐겁게 많이 먹기 때문에 그걸 보면 대리만족 그런 걸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사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남이 먹는 모습에서 외로움을 달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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