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박근혜 당선인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중소기업 성장 문제죠.
중소기업,
현재 어떤 상태인지
최근 경영 수치들을
대기업과 비교해봤습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강조했던 이명박 정부.
하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중소기업-대기업 간 실적 양극화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장사의 2007년과 2011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 324개사의 매출은
773조 원에서 1천191조 원으로
54%가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 678개사는
43조 원에서 55조 원으로
28%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당기 순이익도
대기업이 28% 는데 반해
중소기업은 12% 증가하는데 머물렀고,
영업이익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 기간 중소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대기업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중소기업의 건전성도 크게 악화됐습니다.
중소기업은 2007년부터 5년 간
부채 증가율이 자산 증가율의 두 배를 넘었지만
대기업은 자산과 부채 증가율이
균형을 맞췄습니다.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이
경제위기 이후 내수 침체로 인한 타격을
더 크게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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