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현장]朴 대통령의 숨겨진 복심 ‘쓰리 스카이’…정수장학회 논란 재점화?

2013-03-29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정수장학회가 김삼천
씨를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여) 최필립 전 이사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물러났는데
신임 이사장도 박 대통령의
'숨겨진 복심'이라고 합니다.

박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수장학회가 신임 이사장에
김삼천 전 상청회장을 선임하자
야권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박홍근 민주통합당 의원]
"박 대통령의 직계 심복을 이사장에 앉힌 것은 정수장학회를 영향력 아래 두겠다는 또 다른 인사 참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을 물러나게 했더니
이번엔 복심을 앉혔다는 얘깁니다.

26,27대 상정회장을 지낸 김삼천 신임 이사장은
지금은 상청회 고문으로 있습니다.

상청회는 정수장학금을 받은 인사들의 모임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최대 후원 조직 중 하나입니다.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엔
매년 500만 원의 후원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친박계 한 인사는 “김삼천 이사장은 알려지진 않았지만
박 대통령의 왼팔로 불릴 정도”라면서
“오랜기간 신뢰를 쌓아온 원조 친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수장학회의 장학금을 받아
영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고,
지난해까지 박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있었던
한국문화재단 감사로 재직했습니다.

친박들 사이에선 ‘삼천’이란 이름을 따
영어로 세 개의 하늘이란 뜻의 ‘쓰리 스카이’로 불립니다.

지난 대선기간 내내
박 대통령의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정수장학회.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지난해 10월 21일)]
“정수장학회는 개인 소유가 아닌 공익재단으로
어떤 정치활동도 안하는 순수한 장학재단이며”

박 대통령과 절연한다는 의미로
측근인 최필립 전 이사장은
대통령 취임식 날 사퇴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