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가동 중단 상태였던
개성공단이
다섯달 만에 가동됩니다.
남북은 오늘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여
재가동에 합의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도형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남북은
16일부터 시운전을 거쳐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는
어제 오전 10시에 2차 회의를 시작해
오늘 오전 6시
공단 재가동 시점에 합의했습니다.
김기웅 우리측 대표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싱크: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16일부터는 우리 기업인들이 원할 경우에 공단에 체류하고,
시운전을 거쳐서 가동에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4월 북측이 일방적으로
남측 근로자의 통행을 제한하면서 시작된
개성공단 사태는
이로써 5개월여 만에 일단락 됐습니다.
공동위원회는 다섯 개 항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안에 공단에 전자출입 시스템을 도입하고
하루 단위의 상시 통행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10월에는 해외기업을 위한 투자설명회도
개성공단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또 북측은 기업들의 피해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공단 입주기업의 올해분 세금을 모두
면제해주는데에도 합의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합의에 대해
개성공단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발전적으로 정상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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