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인도에서 버스에 탔던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또다시 벌어졌습니다.
(여) 비슷한 사건으로 피해 여성이
숨진 지 불과 한 달 만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인도 경찰이 버스에 탔던 여성을 성폭행한
용의자 6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1일 밤,
인도 북부의 펀자브 주에서
버스를 타고 가던 28살 여성을
한적한 곳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습니다.
버스 운전사와 조수,
그리고 다른 남성 승객들까지 합세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인들은 다음 날 피해 여성의 신고로
검거됐습니다.
[녹취; 그루메 싱 / 펀자브 경찰]
"법원에 용의자들 구속을 신청했고,
사흘간 구속하도록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후에 다시 연장을 신청할 겁니다."
이번 사건은
인도 전역을 분노로 들끓게 했던,
뉴델리 버스 성폭행 사건 이후
불과 한달 만에 벌어진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성폭행 사건 이후 피해 여대생은
결국 극심한 내상으로 숨졌고,
인도 전역에서는 범인 처형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부의 하리아나주에서도
동네 남성에게 성폭행 당한 16살 소녀가
분신 자살을 기도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소녀를 성폭행한 용의자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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