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남북장관급 회담이 12일 열릴 예정인데요
사전에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내일 판문점에서 하자고
우리 정부가 제의했습니다.
(여) 북한은 당초 개성에서 회담을 하자고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우리의 제안을 수용할 지는 미지수지만
위기로만 치달았던 남북 관계에는 새로운 변화가
예상됩니다.
곽정아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가
제시한 실무회담 시간은 일요일 오전 10시.
다만 만나는 장소는 북한이 최초에 제시했던
개성이 아닌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으로 하자고 했습니다.
정부는 닷새 뒤로 예정된 장관급 회담을 준비하려면
개성보다는 판문점이 실무접촉에 더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담에는 통일부 국장을 수석 대표로
총 3명을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장관급 회담을 열자는
우리측 제안을
북한이 수용한 것을
긍정적을 평가한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북한 조평통 대변인은
남북간 불신이 극도에 이른 상황을 감안해
장관급 회담에 앞서
먼저 개성에서
당국간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부의 장관급 회의 제의 하루만에
북한이 실무 접촉을 제안하고
우리가 이를 다시 받아들이면서
남북 대화 국면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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