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주택 시장 침체로 올해 9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가
2007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 9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가
최근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9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2천463건에 그쳐 2007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아직 11월과 12월 거래량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월 평균 거래량이 200여 건에 불과해
3천 건을 넘어서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특히 수도권 거래량이 2천205건으로
2009년의 3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아파트 시장이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소형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해진 데다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고가 아파트 자체가 사라진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최근 3년간 수도권의 10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는
30% 이상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른
지방에선 고가 아파트 거래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부산이 208건, 대구가 33건 등 총 258건의 고가 아파트가 거래돼
지난해 130건의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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