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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국세청 직원, 뇌물 받아 고위 간부들에게 상납

2013-02-1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국세청의 고질적인
뇌물상납 고리가
경찰 수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 직원들이 세무조사 대상업체에서
수억 원대의 뇌물을 받아
간부들에게 상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 그러데 돈을 받은 직원들의
변명이 참 가관입니다.
관행이었다는 건데... 과연
꼬박꼬박 세금 충실해 내온 국민들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이
교육업체 등 업체 여러곳에서
금품을 받아 고위 간부들에게
조직적으로 상납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10년 말 서울지방국세청
이 모 조사관이 사교육 업체로부터
1억 9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세무조사 이후 추징금을 줄여주는
조건으로 업체로부터
5만원 권 현금으로 돈을 받았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뇌물 중 수천만 원을
담당 국장과 과장, 실무책임자 등
3명에게 상납했다고 진술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간부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미 계좌추적을 통해
물증을 확보한 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서울국세청
조사국 직원 5명 정도가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같은 수법으로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뇌물을 건넨 업체는
국세청 조사를 받았던
7~8개 업체로,
많게는 한 개 업체가
1억 원 이상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국세청 직원 일부는
혐의를 시인했고
관행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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