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참혹한 내전에 휩싸인 시리아에
미국이 반군을 지원하기로 하자,
러시아가 즉각 반발했습니다.
(여)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어느 쪽에도
무기 지원은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상욱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군과 반군의 치열한 내전에
휩싸인 시리아.
하루 평균 160명꼴로 목숨을 잃는
참혹한 상황이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입을 주저하던 미국이
반군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사드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정보기관의 결론에 따른 조칩니다.
[녹취: 벤 로즈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아사드 정권이 사린 등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게 우리 정보당국의 판단입니다."
이에 대해 시리아 정부군이 "조작된 정보에 따른
거짓말"이라며 발끈했고,
시리아의 오랜 우방인 러시아도 거들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의 시리아 반정부군 지원 방침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현장 조사가 없는 상태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확증은 없다."
현재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 사용 여부에 대한
유엔 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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