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현재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시온 기자,
압수수색 시작한 지 얼마나 됐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이 곳,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된 지 3시간 반 정도가 지났습니다.
이 의원의 소지품 등을
압수할 수 있는 신체 압수수색은
30분 정도 만에 마무리됐고요.
이 의원은 자신의 의원실을 빠져 나와
건너편에 있는 같은 당 오병윤 의원실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 의원의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정원 수사관 20명은 이 의원의 집무실에서
내부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압수수색을 두고 통진당과 국정원 측이 대치하면서
어제부터 오늘 낮까지 집행이 지연돼 왔습니다.
오늘 오전 이 의원 측이
압수수색을 거부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양 측이 집행 범위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대치 상황이 계속돼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는데요.
결국, 국정원이 요구하던 의원실 전체가 아니라
일부인 이 의원 집무실과 이 의원 신체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을 하기로 하고 합의했습니다.
집행에 참여하는 인원도 국정원 수사관과 통진당 측
각 20명씩으로 제한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총기 탈취 계획 등은
모두 국정원이 날조한 것"이라며
내란 음모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석기 의원실 앞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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