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이 국정원이 작성한
녹취록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을 열고
녹취록 내용을 반박했는 데요.
국회 이석기 의원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동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석기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과
통진당 오병윤 의원실을
오가며 의원회관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당직자들이 음식과 옷가지 등을
의원실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지난 5월 12일 RO모임을 가졌던
당사자들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당사자이기도 한
김홍렬 경기도당 위원장과 김근래 부위원장은
오후 3시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당시 모임에 대해 "전쟁반대, 평화실현을 위해
정세 이해를 높이고 의견을 나눈 자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총기나 기간산업 파괴 등의 내용이 있었는지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들은 또, 적기가를 불렀는지에 대해서는
“그 날은 부르지 않았다”고 대답하는 등
해명이 논란을 더욱 키우는 모양샙니다.
국정원은 지금 우위영 보좌관 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정원이 목놓아 외쳤던
여성 인권 유린 현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법원이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서를
검찰에 보낸 가운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처리되기 전까진
이석기 의원은 의원실에서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진당은 내란 음모 사건에 대한
전면 대응을 선언한 가운데
오늘 저녁 부산에서
국정원 수사 규탄 촛불 집회로 맞설 계획입니다.
한편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는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자셉니다.
지금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채널A뉴스 정동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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