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알제리 인질극 현장에서
시신 25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최소한 81명애 달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무장세력은 프랑스의 말리 공습 중단을 촉구하며
추가 테러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알제리 민영 방송 '엔나하르'는
인질극이 벌어진 천연가스 공장에서
외국인 인질로 추정되는 시신 25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신들은 크게 훼손돼 신원 파악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질범을 합한 전체 사망자는
최소 81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인 인질들의 사망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생존한 목격자들은
일본인 9명이 처형당했다고 증언했고,
현지 병원 관계자는 일본인 시신 12구가
영안실에 안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본인 인질에 대한 암울한 정보를
알제리 정부로부터 입수했습니다."
현지 방송은 알제리 군이 천연가스 공장에서
범인 6명을 생포하고 나머지도
추적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질극을 지휘한 지도자 벨모크타르는
알카에다의 이름으로 인질극을 벌였다면서
프랑스에 말리 공습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또 다른 알카에다 연계조직도
말리 내전에 개입한 국가들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파병 규모를 확대하는 등
단호한 입장입니다.
말리 정부군은 프랑스 지원군에 힘입어
반군이 점령했던 수도 북쪽 지역을 재탈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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