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부는 블랙박스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고 원인을 결론 짓기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우리측 전문가 두 명은 블랙박스 분석을 위해
내일 오전 워싱턴으로 떠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은아 기자, 미국에서는 조종사 실수를
언급하는 것 같은데,
우리 정부 입장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국토교통부는 아직
사고 원인을 조종사 실수로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조사와 블랙박스 해독 등
종합적인 분석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기장의 조종 미숙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 시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부기장이 동승해
성급하게 연관지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착륙유도 장치가 꺼져 있었다는 점도
이미 사전에 공지됐던 사실이기 때문에
대비가 충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새벽 한국조사단 6 명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와 공동조사팀을 꾸렸습니다.
현장 조사에 이어
한국 조사단 단독으로
조종사 4명에 대한 면담을 마쳤습니다.
면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고,
내일은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다시 한 번 조종사 면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블랙박스 분석을 위해
정부 소속 조사관과 아시아나측 전문가 등 두 명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본부가 있는
워싱턴으로 내일 오전 출국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블랙박스가 기체 작동에 관한
수백 가지 자료를 담고 있는 만큼
랜딩기어 등의 기체 결함 여부도
밝혀낼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채널에이 뉴스. 강은아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