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법연수생들이 잇따라
사고를 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연수원생들끼리의
불륜사건이 불거지면서
당사자들이 징계를 받더니
이번엔 한 연수원생이
대검찰청 정문과
순찰차를 들이받으며 난폭운전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9시 35분
은색 BMW 차량이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으로 돌진했습니다.
차단기까지 부수고
대검 내부도로로 진입해 난폭운전을 벌였습니다.
운전자는 사법연수원생 32살 박모씨였습니다.
박씨는 차량 창문을 연 채
검찰총장과 대법원장에게 나오라고 하는 등
큰소리로 횡설수설했습니다.
박씨는 경찰이 순찰차 10여 대를 동원해 검거하려 하자
시속 100km 안팎의 속도로 남부터미널 쪽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차적조회를 통해
서초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박씨를 발견해 추적 1시간여 만에 붙잡았습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박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지만,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 씨는 연수원 내 시험 성적 등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말을 바꾸며 사건 경위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일단 안정을 취하게 한 뒤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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