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한미 연합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흔들림없이
키 리졸브 연습을 이어갔습니다.
북한은 '파국적 결과의 책임을 각오하라'며
대남 비난 수위를 더욱 더 높여가고 있습니다.
(여)하지만 이런 북한군의 위협과 달리 군 내부에서는
탈영병이 속출하는 등 내부 사정은 열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김 진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은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 '키 리졸브'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됐음을 지적하고
"파국적 결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도발자들인 미국과
괴뢰 패당이 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조선중앙 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백령도의 맞은편 전방 부대를 방문해
‘적들을 모조리 불도가니에 쓸어 넣으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최전방 부대 시찰은 지난 7일 이후 이달만 두 번쨉니다.
하지만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과 달리
북한군의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방부는 북한군이 현재 동계훈련 중이지만
육해공군이 모두 동원되는 국가급 훈련의
동향은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김정은 제 1위원장의 잇따른 최전방 방문에도 불구하고
탈영병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몇 달 사이 최전방 북한군 부대의 탈영자
규모를 추적한 결과 예년에 비해 7∼8배나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식량 배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지고 있는 게
탈영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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