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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4대강 감사 정쟁 번져…친박 vs 친이계 감정싸움 재점화

2013-07-11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류병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Q. 4대강 사업이 '대운하를 염두에 두고 추진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새누리당 내 친이계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면서요?

네.
친이계 의원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정치성 감사'라는 겁니다.

똑같은 4대강 사업 감사인데도
결과가 전 정권때와 현 정권때와 판이하게 다르고,

전체 맥락인 아닌 일부 사안만 추려서
대운하로 몰고갔다는 주장입니다.

또 감사 결과에 대한 청와대의 반응도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친이계 김영우 의원은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가정법을 전제로
'전 정부가 국민을 속였다, 큰 해악을 끼쳤다' 고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4대강 살리기는 대운하와 무관하다" 고 반박했습니다.


Q. MB 청와대의 논리는 뭡니까.

예.
16개 보에 다리를 다 지었는데, 어떻게 배가 다닐 수 있는 운하를
염두에 둔 사업이냐는 겁니다.

또 수심이 5,6m로 깊게 강바닥이 준설된 것은
일부 구간이지 수심이 대부분 3,4m여서 큰 배가 다닐 수 없도록
설계됐다는 주장입니다.


Q. 감사원 감사에 대한 논란이 일자 새누리당이 긴급 회의를 소집했지요?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후 3시 당 소속 법사위원과
국토위원들을 소집했습니다.

회의에서 원내 지도부는
국회가 감사원이 발표한 4대강 사업 감사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또 감사 결과 발표와
이정현 홍보수석의 발언에 대한 해석을 놓고
당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친이계 일부 의원들이
이번 감사원 발표가 원전 비리와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에 이은
본격적인 MB 정권과의 선 긋기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내 갈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에이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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