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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朴대통령-오바마 전격 통화…북한 문제 논의

2013-06-17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진정성이 결여된 북한과의 대화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통화에서 북한이 제의한 북미 고위급회담에 대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북미 회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류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진정성 없는 북한에게 끌려가는 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를 하게 되면
북한이 핵무기를 더 고도화하는 시간만 벌어줄 뿐' 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석대표의 급 문제로 무산된
남북당국회담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이지만
북한이 미국에 제의한 북미 고위급회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분간 이어진 전화통화에서
북핵을 용인하지 않기로 한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전했습니다.

[김행/ 청와대대변인]
"오바마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중국의 의지 표명하고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용인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전화는 G8 정상회담을 위해 북아일랜드로 향하던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걸어왔습니다.

청와대가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전날 북한이 제안한 북미 고위급회담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도 전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한미 양국간 의견 조율이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류길재/ 통일부장관]
"북미고위급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한미 간의 논의를 긴밀히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점은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한편 여야의원들은 남북대화의 단초를 마련하기 위한
정부의 '열린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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