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
취임 100일 동안의 성적표
시청자 여러분은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
아주 잘 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못하지도 않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인사 실패는 되풀이되선 안 된다는 게
국민들의 바람이었습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채널A와 동아일보가 정치, 외교안보, 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 50명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평가해 달라고 했습니다.
결과는 5점 만점에 3.3점,
100점으로 환산하면 66.6점입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등
연이은 인사실패의 영향으로
정치리더십 분야 점수는 단 2점에 그쳤습니다.
반면 북한의 도발 위협에 단호하게 잘 대처했다는 이유로
외교 안보 분야에선 3.8점을 받았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평가는
크게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제 생각에는 B학점 정도 받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지지율은 더 올라갈 거 같다."
[인터뷰 : 장병완 / 민주당 정책위의장]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막상 내용은 아무 것도 찬 것이 없는
공갈빵 같은 것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선 65%가
갤럽 여론조사에선 52%가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에게
포용의 리더십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준 / 명지대 교수]
"선거라는 것은 엄밀하게 따지면
50.1%를 얻어도 당선되는 것이지만,
통치라는 것은 전국민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훨씬 더 포용적이고 훨씬 개방적이어야 합니다"
국민들은 박 대통령이
앞으로 대체로 국정 운영을 잘 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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